(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4.27 판문점선언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국회에서 비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의견도 80%를 육박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2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 국회에서 비준해야 한다는 의견이 78.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회 비준에 반대하는 의견은 13.0%에 불과했다. 나머지 8.6%는 모름/무응답이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25.9%,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 있다' 53.0%로 두 응답을 합하면 78.9%나 됐다.
'별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 12.8%, '전혀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 6.5%로 부정적인 대답은 19.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 1.8%였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에서도 85.9%가 비핵화에 성과가 있었다고 봤다. '매우 큰 성과가 있었다'가 53.7%로 절반을 넘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32.2%로 집계됐다.
반면, '별로 성과가 없었다'는 7.7%, '전혀 성과가 없었다'는 3.6%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