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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빛낸 조용필·윤도현,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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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공연' 빛낸 조용필·윤도현,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석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리허설에서 조용필 등이 친구여를 부르고 았다.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조용필과 윤도현이 27일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한다. 두 사람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만찬 참석자를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조용필과 윤도현은 지난 1, 3일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 공연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조용필은 감기와 후두염에 시달리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꿈', '여행을 떠나요', '단발머리', '모나리자' 등의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조용필은 지난 11일 열린 자신의 데뷔 50주년 기자회견에서 평양 공연 소감을 묻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의료진이 따라갔지만 (회복이 되지 않아) 잘 먹지도 못할 정도였다. 스스로 자신에 대한 자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류관에 가고 싶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 못 갔다"며 "다들 가는데 혼자 호텔 방에 있었다"고 아쉬워 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2018 남북정상회담' 공식사이트 평화 기원 릴레이 코너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 교류가 많이 이뤄지면 좋겠다. 역사적인 출발을 함께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YB 멤버들과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평양 공연 당시 록 버전으로 편곡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비롯해 대표곡 '나는 나비', 통일을 염원하는 곡 '1178' 등을 불렀다.

    지난 24일에는 평양에서 부른 세곡을 담은 실황 음반 '2018 YB 라이브 인 평양'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윤도현은 남북정상 회담 만찬에 초청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꽃이 만발하는 한반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리아에서 급히 한국에 왔다"며 "역사적인 정상회담 만찬에 잘 다녀오겠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tvN '이타카로 가는 길' 촬영차 불가리아에 머물다가 만찬 참석을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34명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체부장관과 김현미 국토부장관,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이다.

    북측에서는 김정일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중앙위 부위원장 등 26명이 참석한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이끈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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