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의 신예미 광업소 갱내 붕괴 사고로 근로자 6명이 매몰되면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강원도소방본부는 26일 오후 8시 25분쯤 정선군 신동읍 조동리 한덕철광 신예미 광업소 제2수갱 내 발파작업 중 숨진 심모(69)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매몰 근로자 6명 중 사망자는 진모(64)씨와 서모(63)씨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또 김모(54)씨 등 부상자 3명은 제천 명지병원과 제천 서울병원, 영월의료원 등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56분쯤 광업소 갱내에서 발파 작업 중 발생했으며 자력으로 탈출한 8명 외 근로자 6명이 돌무더기에 매몰됐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 등은 119 특수구조단과 구조견, 중장비 등을 투입해 작업을 벌였지만 마지막으로 구조된 매몰자 심씨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고 4시간 만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매몰됐다가 구조된 부상자 3명은 다행히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