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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들, 삶 가운데 남북통일 노력 기울여



종교

    기독인들, 삶 가운데 남북통일 노력 기울여

    • 2018-04-26 22:36

    숭실대평화통일캠프와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앵커]

    기독인들은 남북통일을 소망하며 꾸준히 기도해왔습니다.

    자신이 처한 곳에서 통일운동을 펼쳐온 기독인들을 만나봅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실시해온 숭실대학교와 생활 속 공동체를 조직해 통일 준비를 해온 통일코리아협동조합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통일의 기회비용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집니다.

    참석자들은 다른 학생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기도,
    자신의 견해를 분명히 밝히기도 합니다.

    열띤 토론의 현장은 숭실대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3박4일 과정의 숭실평화통일캠프입니다.

    평양에서 시작해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폐교한 뒤 서울에서 재건된 숭실대학교는 통일의 그 날을 기다리며 다음세대 통일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은희 교수 / ‘한반도와 평화 통일’ 과목 주임교수
    “통일시대의 미래주역이 될 수 있는 우리 숭실대학교 학생들이 창의적 리더로서 통일을 준비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학교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일에 대한 강의를 꾸준히 듣고 평화통일 캠프에 참여하는 사이 통일은 더이상 자신과 관계없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게 됩니다.

    [인터뷰] 이선애 / 사회복지학과
    "우리가 지금까지 통일은 되게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민감하게 와 닿지 않던 부분이었는데 앞으로는 통일에 대해서 항상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3박4일 동안의 캠프는 실제로 학생들의 생각을 바꿔놓았습니다.

    캠프 참가 후 통일에 대한 관심도와 필요성이 20%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인터뷰] 지예슬 · 서지수 / 기독교학과
    (통일은) '그냥 누군가가 하면 되지', '정부가 하면 되지‘, ’정치인들이 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통일 캠프를 다녀오고 나서는 미래를 책임져야 할 우리가, 지금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이끌어 나가야 한 것이란 인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편, 실제 삶 속에서 공동체를 조직해 통일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통일코리아 협동조합은 통일전문가부터 주부와 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연대해 통일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예영 / 통일코리아 협동조합 이사장
    "경제적인 이익보다는 통일이라는 가치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분들이 모여서 같이 세워가자는 의미에서 세상에 있는 일반 협동조합하고는 좀 구분이 되는 거 같아요"

    협동조합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실은 통일전문 잡지 ‘통일코리아’를 분기마다 발간해 통일의 필요성을 알려왔습니다.

    또 탈북민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을 유통하고 판매해 그들의 남한정착과 생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남과 북의 문화교류를 확산하고 통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콘서트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통일로 통한다'는 뜻에서 '통통콘서트'로 이름붙였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남북통일을 준비하는 기독인들의 노력이 통일시대로 한걸음씩 다가서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현 영상편집/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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