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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통일에 관심 없다구요? 이젠 아니에요"



통일/북한

    "20대, 통일에 관심 없다구요? 이젠 아니에요"

    "부산에서 기차타고 유럽 가는 꿈을 꿉니다"

    - 남북정상회담 ‘이거 실화임?’.. 문화교류 더 활발해졌으면
    - 남북정상회담 환영.. 정치권, 소모적인 이념논쟁 탈피하길
    - 옥류관 냉면 먹고 금강산관광 할 수 있었으면..
    - 20대 청년들, 모병제 등 군입대 문제와 연계해 관심 보여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4월 26일 (목)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소희 공동대변인(우리미래),

    ◇ 정관용> 이번에는 청년 세대들의 목소리 듣겠는데요. 청년 정치 정당이죠. 우리미래의 김소희 공동대변인 안녕하세요.

    ◆ 김소희> 안녕하세요. 청년정당 우리미래 김소희입니다.

    ◇ 정관용> 청년 세대들도 남북정상회담에 관심 높아요?

    ◆ 김소희> 네.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정말 이거 실화임?’ 이런 기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주위 남북 문제 관련해서 관심 많았던 친구들은 굉장히 반가워하고 있고요. 또 이제 친구들끼리 평창올림픽처럼 정상회담 생중계 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하지만 반면에는 올림픽부터 되게 갑자기 빠르게 진행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좀 어리둥절하다는 친구들도 좀 많은 것 같아요.

    (사진=우리미래 페이스북)

     


    ◇ 정관용> 어리둥절한 그 표현이 아까 ‘실화임?’ 여기에 들어가 있군요?

    ◆ 김소희> 그렇죠.

    ◇ 정관용> 뭐 지금 비핵화 문제, 종전선언, 평화협정, 남북 관계 이런 얘기들을 다들 하는데 혹시 청년 세대들이 특별히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바라는 게 있나요?

    ◆ 김소희> 글쎄 아무래도 문화 교류, 이런 게 활발하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좀 얘기도 많은 것 같아요. 옥류관 냉면 먹고 이런 부분이 언론에서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그런 거 보면서 나도 옥류관 가서 냉면 먹어보고 싶다, 금강산 관광 다시 갈 수 있는 거냐. 특히 20대 초반 남자 후배들은 아무래도 군입대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몇 년 안에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바뀔 수 있나,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 정관용>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가 되면 아무래도 그 모병제 같은 것도 충분히 더 검토할 수 있겠다, 이런 거로군요.

    ◆ 김소희> 네,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청년 정치를 표방한 정당, 우리미래는 내일 남북정상회담에 어떤 요구사항을 갖고 계십니까?

    ◆ 김소희> 저는 한국 정치에서 가장 발목을 잡았던 게 이념논쟁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이런 걸로 통해서 전쟁위협, 핵위협 이런 정치 프레임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고 논쟁이 사라지고 토론이 이루어지는 진짜 민주주의로 한 단계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이념논쟁 특히 지금 자유한국당이 열심히 이념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우리미래 김소희 공동대변인 (사진=시사자키)

     


    ◆ 김소희> 지금 어떻게 보면 지금 남북정상회담이 남한에서 하는 처음 있는 정말 역사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정상회담인데 이렇게 한마음을 모아서 온 국민이 이런 잔치를 준비해도 모자랄 판에 4월 국회 파행하는 모습 보면 좀 많이 답답하고 아직 과거에 머물러 계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일각에서는 우리 청년 세대들은 통일을 별로 바라지 않는다. 통일하게 되면 오히려 세금 더 내야 하고, 이런 거 싫어한다는 얘기들도 있던데 정말 그래요?

    ◆ 김소희> 아무래도 좀 아직 그런 통일에 대해서 좀 이해가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에 약간 보수적인 그런 교육을 많이 받았잖아요. 그런 영향도 저는 좀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짜 실질적으로 와 닿게 김정은과 레드벨벳이랑 같이 단체사진을 찍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런 것처럼 진짜 정치에서 정말 현실로 보여지니까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바뀌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부산에서 진짜 기차 타고 유럽 여행 간다는 게 우리가 진짜 예산 뽑아봐야겠다고 이러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 정관용> 당장 정상회담 한다고 통일 이렇게 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말씀하신 것처럼 문화교류라든지 평화정착 이런 것들이 좀 쌓여 가는 걸 기대하고 있다, 피부에 와 닿는 변화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소희> 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내일 큰 성과 있기를 함께 기대하고요.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소희>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우리미래의 김소희 공동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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