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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내국인 카지노 유치해 복지 재원 마련"



제주

    김방훈 "내국인 카지노 유치해 복지 재원 마련"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김방훈(64)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가 26일 “내국인 카지노를 유치해 제주도에 필요한 막대한 복지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방훈 후보는 이날 제주CBS‧제주MBC‧제주新보 공동기획으로 제주MBC 1층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공약했다.

    김 후보는 “현재 제주지역에 대학생 등록금 빚 문제라든가 노인 복지 등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가 많다”며 “지역적으로 막대한 복지 예산을 마련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국인 카지노를 유치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국인 카지노 유치에 따른 주변 환경 악화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이용은 제한하는 등 제도적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가 “현 정권이 내국인 카지노에 대해서 부정적인 기조를 지니고 있어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지적하자, 김 후보는 “제주지역에 부족한 관광 인프라 조성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의원들에게 설득하겠다”고 답변했다.

    오라관광단지 사업 추진과 관련, 김 후보는 “사업 예정지가 개발이 안 됐다면 다시 검토해봐야 하지만, 그동안 이곳에서 섬 문화 축제를 해왔던 만큼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김 후보는 현재 오라관광단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자본검증과 관련, ‘자본검증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시기적인 부분’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MBC, 제주신보, 제주CBS 공동기획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토론회가 26일 열렸다.

     


    김 후보는 “사업 초창기면 몰라도 중반에 법 근거도 없었던 자본검증을 새로이 하는 것은 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4.3추념식에서 같은 당 홍준표 대표가 4.3을 폭동으로 모는 듯한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선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김 후보는 “아마 홍 대표가 그 날(4월3일)이 김달삼 등 남로당이 폭동을 일으켜서 그렇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오랜 세월 공포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 피해를 국가적으로 보상받아야 한다”며 배‧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폐지하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주도의 농업, 관광 등 일부 부서의 기능을 서귀포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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