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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잠정합의안 25~26일 투표…희망퇴직 신청 오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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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노조, 잠정합의안 25~26일 투표…희망퇴직 신청 오늘까지

    합의안 가결 가능성 높아…社 "군산공장, 희망자 나타나면 매각 검토"

    글로벌 GM본사가 한국지엠(GM)의 법정관리 '데드라인'으로 언급한 2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한국지엠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조합원 투표가 25일~26일 이틀간 실시된다. 2차 희망퇴직 신청은 오늘 마감된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는 25~26일 이틀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문턱에서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부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찬성표가 전체의 과반을 넘지 못할 경우 합의안을 다시 만들어 표결에 부쳐야한다.

    투표는 25일 오후 3시40분 시작해 26일 오후 4시50분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26일 오전 10시 이뤄진다.

    앞서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3일 군산공장 노동자 680명의 고용안정과 회사 미래발전방안, 복리후생 삭감을 수용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진통 끝에 도출해 냈다.

    군산공장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차 희망퇴직은 25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한국지엠은 전날 "경영상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차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한국지엠은 내달 말 폐쇄되는 군산공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24~25일 이틀간 2차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직원들은 부평공장 등 다른 지역으로 전환배치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은 군산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 부평 엔진공장 사무직·생산직, 기타 생산부서 및 유관부서의 고충처리자 등이며, 디자인과 기술개발 인력은 대상에서 제외됐다.희망퇴직자로 선정되면 내달 말 퇴직하게 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다른 부서에서도 충원 수요가 생길 수 있도록 확대해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밝혔다.군산공장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하지 않을 경우 다른 지역으로 전환배치를 해야하는 만큼 충원 수요를 만들기 위해 범위를 넓혔다는게 한국지엠 측 설명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달 초까지 1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600명에 대한 퇴직 절차를 마쳤다. 군산공장 이외 지역 근무자는 지난 3월말 퇴직했고, 군산공장 근무자는 내달말까지 근무하게 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내달 말 폐쇄 예정인 군산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한국지엠 관계자는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군산공장)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면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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