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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NPT' 탈퇴 경고…美 재협상 요구에 초강경대응



중동/아프리카

    이란 'NPT' 탈퇴 경고…美 재협상 요구에 초강경대응

     

    북핵 문제와는 달리 이란의 핵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파기할 수 있다"고 위협하자 이란은 "핵합의를 파기하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는 등 놀랄만한 대응을 하겠다"고 맞불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11월 이란과 서방이 핵협정을 잠정 타결하면서 가라앉았던 핵위기가 4년 반만에 다시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당시부터 이란과의 핵협정을 '최악의 협정'으로 규정,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핵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최장 15년으로 한정된 이란 핵프로그램 제한 기간을 폐지하고 이를 영구히 묶어야 한다며 협정 파기여부를 다음달 12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알리 샴커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국영방송에 출연해 "미국이 핵합의를 파기하면 놀랄만한 대응을 하겠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을 탈퇴하는 것도 우리가 고려하는 세 가지 중 한 가지 선택"이라고 말했다.

    NPT 탈퇴는 다시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뜻이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미국이 핵합의에서 철수한다면 준엄하고 가혹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이란 제재를 더 이상 유예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를 절대 받아 들일수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는 이란간 긴장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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