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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 최고경영진 공모…"박인규 전 행장 고리 끊어야"



포항

    DGB 대구은행 최고경영진 공모…"박인규 전 행장 고리 끊어야"

     

    비자금 조성과 채용비리 혐의로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DGB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최고경영진은 청렴함과 도덕성에 철저히 자유로운 후보자가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검찰에 소환된 박 전 은행장이 23일 20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는 동안 DGB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회장 공모 지원자 13명 중 7명을 탈락시키고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

    이번 서류전형을 거쳐 압축된 후보군 6명 중 외부 인사가 4명, DGB 내부 출신이 2명이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압축된 후보군에 대해 다음달 3일 면접을 거쳐 2명 내외의 2차 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어 최종 후보자 한 명을 다음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은행도 오는 26일 임추위를 열고 본격적인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박인규 전 은행장과 관련된 모든 후보자들의 연루의혹은 철저한 검증으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은행장 공모에는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전·현직 임원 11명이 지원했으며, 일각에서는 이중 일부가 박 전 회장 시절 비리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대구은행 내부에서는 잇따른 악재로 이미지가 실추된 만큼, 청렴성과 위기 대처 능력이 새 경영진을 뽑는데 중요한 기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환골탈태를 위한 조직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박 전 행장과의 모든 연결고리를 차제에 검증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대구은행 시민대책위는 임원추천위 구성부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박 행장 시절 근무하던 임원들은 사퇴해야 하고 공정한 선임 절차를 위해 임원추천위를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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