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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디 버드' 속 새크라멘토 매력 탐구



여행/레저

    영화 '레이디 버드' 속 새크라멘토 매력 탐구

    • 2018-04-23 14:27

    캘리포니아 관광청, 새크라멘토 배경의 영화 ‘레이디 '버드' 시사회 개최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지난 19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 영화관에서 여행 업계 관계자 약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새크라멘토 배경의 영화 '레이디 버드' 시사회를 진행했다.

    영화 레이디 버드의 배경이 된 새크라멘토. 잔잔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사진=캘리포니아 관광청 제공)

     

    영화 '레이디 버드'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인 그레타 거윅(Greta Gerwig)이 연출한 작품으로 그의 고향이기도 한 새크라멘토를 배경으로 17세 소녀 크리스틴의 성장기와 모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영화 상영 전 간단한 다과와 함께 본 영화의 배경인 주도 새크라멘토와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 속 '새크라멘토'는 크리스틴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그리고 벗어나고 싶은 지겨운 동네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사는 평범한 가정의 크리스틴은 끊임없이 엄마와 갈등을 겪으며 자신이 속한 환경을 부정하고 뉴욕의 삶을 동경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원래 이름 대신 스스로 레이디 버드라고 부른다. 환경에 대한 불만을 엄마에 대한 반항으로 채워가던 사춘기 소녀 크리스틴은 친한 친구와의 불화, 남자친구와의 이별 등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점차 현실과 마주할 용기를 가지게 된다.

    새가 알을 깨고 날아 오르듯 결국 동경해오던 뉴욕으로의 진학이 결정된 뒤 그녀는 고향, 새크라멘토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그와 동시에 그녀는 레이디 버드 대신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을 되찾으며 자신의 정체성이 결국 엄마와 새크라멘토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듯 새크라멘토는 그녀가 탈피하고 싶은 현실이자 동시에 가장 애정 하는 나의 도시다. 잔잔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에 음악 등 컨트리적 요소가 결합된 영화의 배경지는 청춘의 낭만과 사랑이 어우러져 그 매력이 배가 되었다. 예술적 감성으로 무장한 새크라멘토는 레이디 버드와 함께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해 영화 레이디 버드 시사회를 개최했다. 영화 상영 전, 새크라멘토의 관광 명소를 간략하게 소개하는 모습. (사진=이인영 기자)

     

    새크라멘토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캘리포니아의 주도로 18세기 골드러시의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올드 새크라멘토', '철도역사 박물관' 등 서부 개척 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도시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젊은 층이 다시 도시로 모여들면서 트렌디한 숍과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안성희 캘리포니아 관광청 차장은 "이번 영화로 일반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캘리포니아 중소 도시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새크라멘토가 포함된 다양한 여행상품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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