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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캐디했던 골프장서 KPGA 첫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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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가람, 캐디했던 골프장서 KPGA 첫 우승 감격

    2018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프로 3년차 전가람은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사진=KPGA)

     

    3년 전 자신이 캐디로 활약했던 골프장에서 맛보는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이다.

    전가람(23)은 22일 경기도 포천의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707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2016년 KPGA투어에 데뷔해 전가람은 27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과거 자신이 캐디로 일했던 골프장에서 프로 첫 우승을 경험했다.

    경기도 의정부 출신으로 포천에 거주하는 전가람은 2015년 3월부터 5개월가량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캐디로 근무했다. 당시의 경험이 2018시즌 개막전의 우승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목표가 첫 승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져 당황스럽다"는 전가람은 "오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은 아니지만 공략법은 안다. 그린의 경사가 심하다. 핀 위치보다는 그린의 경사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우승 비결을 소개했다.

    전가람은 중학교 때부터 했던 골프에 흥미가 떨어져 2015년 3월부터 5개월간 돈을 벌기 위해 캐디로 일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보고 골프선수의 꿈을 다시 키웠고, 같은 대회에서 자신의 프로 첫 우승까지 맛봤다.

    "연천군에서 사업을 하시는 큰아버지와 인연으로 2016년부터 연천에서 도움을 줬다"고 소개한 전가람은 "군수님께서 그동안 많이 신경 써주셨고 이번 우승으로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더 특별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전가람은 지난 시즌 모자에, 올 시즌은 상의에 연천군 패치를 붙이고 경기한다.

    11번 홀(파4)까지 8타를 줄였던 박효원(31)은 이후 이글과 더블보기 1개씩에 보기 2개를 범하는 난조 끝에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박효원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했다.

    전가람, 박효원과 함께 나란히 6타를 줄인 김우현(27)은 김재호(36)와 공동 3위(10어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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