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임대윤 후보가 이상식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임 후보는 21일 끝난 대구시장 후보 결선 투표에서 56.5%의 득표율을 거둬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상식 후보는 43.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결선 투표 역시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 후보는 대구 동구청장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 사회조정 비서관 등을 역임한 경륜과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내세워 1차에서 탈락한 이승천 후보의 지지선언으로 막판 추격에 나선 이상식 후보를 따돌렸다.
이에 따라,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임대윤,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다.
바른미래당은 후보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 정의당은 후보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임대윤 후보는 승리 소감을 통해 "함께 경쟁을 펼친 이상식,이승천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제부터는 하나가 돼 23년 무능한 일당독재로 희망을 잃어버린 대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명예를 되찾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우리 대구시민도 자유한국당의 굴레를 벗어나 민주 정부와 함께 새로운 한국의 중심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대구도 민족 번영의 새로운 도약의 시기에서 백척간두에서 몸을 던져 새 지평을 여는 기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