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찾는 만큼 보인다…대전, 청년 '디딤돌' 정책 활발



대전

    찾는 만큼 보인다…대전, 청년 '디딤돌' 정책 활발

    지난해 활동보고회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청년 수당부터 대학 장학금, 행복주택부터 공유 공간 및 임대료 지원까지. 청년 자립을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 대학 등의 '디딤돌' 정책이 활발하다.

    우선 대전시가 추진 중인 청년 취업 희망카드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만 18~34세 청년 미취업자의 구직활동에 필요한 학원비 등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인당 매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180만원이 지원된다.

    3인 이상의 청년 커뮤티니라면 신규의 경우 50~100만원, 프로젝트성 사업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도 있다.

    지역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만 18~34세 저소득층 청년은 매월 대전시와 본인이 15만원씩 저축하는 청년 희망통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정부의 행복주택 사업은 주거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시세보다 60~80% 가량 저렴한 조건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의 편의를 고려한 시설들이 마련돼있다.

    KTX 천안 아산역 인근 행복주택 1464세대가 지난 16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천안 신방과 아산 배방, 대전 봉산과 도안 등에서 행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학들도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배재대는 전국 최초로 '마중물 장학금'을 도입해 학점 미달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르바이트 등으로 등록금을 마련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다.

    호서대 역시 학점 최저기준없이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에게 '우수학생 포상장학금'을 지급하고 대전대도 추천도서를 읽거나 학사 경고자 가운데 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 롤러코스터 장학금을 준다.

    또 대학들은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문제는 정보 공유.

    지원 등 각종 정책이 많은 만큼 청년 개인이 이를 모두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전시 등은 꿈터 사업 등을 통해 이 같은 문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정보 공유를 원하는 청년이라면 취업 상담과 알선, 현장 면접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일자리 카페로 현재 대전에서는 대학가 부근에서 5곳이 운영되고 있다.

    협업 등 청년 공유 공간에 대한 지원도 늘어가는 추세다. 중구 대흥동 노마드와 어은동 벌집 등 기존 민간의 영역을 넘어 최근 대전시는 도시철도 대전역 지하 3층과 1층에 각각 '청춘 나들목'을 열었다.

    전국 청년들의 네트워크 공간이자 활동 공간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 청년들을 위한 코워킹 및 스터디 공간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전시와 세미나 이벤트 공간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둔산 도심에는 샤크종 2층에 '청춘 너나들이'를 조성해 청년들이 함께 모여 시고 소통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 곳에는 약 2000여 권의 전문 도서 중심으로 고급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러리 존과 공유 부엌, 코워킹 및 스터디 존, 휴식 및 힐링 존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대전시는 청년활동가 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춘터전' 공간 3곳을 지정하고 ▲3000만 원 내 임대보증금 ▲연간 700만원 임대료 ▲연간 480만 원 공간 운영비 ▲ 연간 2000만 원 사업비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접수 받는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김용두 청년정책 담당관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청년들이 보다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응원하고 있다"며 "청년들도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