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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 母, 추미애 대표 항의 방문한 이유는



국회/정당

    이한열 열사 母, 추미애 대표 항의 방문한 이유는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 방침에 "광주를 버리지 마세요"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배은심 여사 (사진=김구연 기자)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가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략공천 방침에 반발해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항의 방문했다.

    배 씨는 이날 오전 8시 25분쯤 국회에 있는 민주당대표실을 찾았다. 배 씨와 함께 온 일행은 당대표 회의실 앞에서 "전략공천을 폐지해주세요", "광주를 버리지 마세요" 등을 외치켜 피켓시위를 벌였다.

    배 씨와 함께 온 권리당원 손종국 씨는 기자들을 향해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가 그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치러지고 있었으나 전략공천위원회로 이관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납득할 이유없이 추 대표와 전략공천의 허울로 민의를 무시하고 있어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외쳤다.

    이어 "2012년 총선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민심과 여론이 전략공천이란 이유만으로 한순간에 외면당했다"면서 "당당한 전략공천이라면 광주 서구갑을 영원히 여성 전략공천 지역구로 지정하라"고 비판했다.

    배 씨와 추 대표의 면담은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이뤄졌다. 배 씨는 추 대표에 전략공천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고, 추 대표는 주로 배 씨의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아직 박 전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확정한 것은 아니므로,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광주 서구갑은 전략적 판단을 위해 전략공천위원회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이 경선을 준비하던 지역이었는데, 추 대표가 박 전 의원을 전략공천 해야 한다는 뜻이 알려지면서 송 이사장 측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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