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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임, 포항 지역 '술렁'



포항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임, 포항 지역 '술렁'

    포스코 포항본사 전경 (사진=자료사진)

     

    정권 교체기마다 정경유착 스캔들에 휘말리며 회장이 교체되는 수모를 겪어온 포스코가 최순실 사태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결국 권오준 회장이 사임했다.

    이처럼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겪는 포스코 회장 교체 소식에 포항지역이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권오준 회장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포항시민들은 '포스코 주인은 역시, 권력실세' 즉, 청와대라며 실망하는 모습이다.

    국내 철강업계와 포항지역 경제계도 권 회장의 사임과 향후 여파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차라리 공기업으로 돌아가는게 낫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권 회장 역시 전임인 정준양 전 회장과 비슷한 전철을 밟다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임했기 때문이다.

    국영기업으로 출발한 포스코는 2000년 9월 정부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민영화됐지만, 이후에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총수가 중도 하차했다.

    전임 회장들이 공식적으로 밝힌 사임 이유는 다양했지만, 정권 교체와 관련이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권회장이 물러나고 기다렸다는 듯이 외부인사를 영입할 경우 많은 비난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라는 반정부 경고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항시민들은 포스코 회장 교체 때마다 겪는 진통으로 인해 지역 경제뿌리가 흔들리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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