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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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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전망 밝아"

    세이크 아마드 알사바 OCA 회장 "한국 유치 희망시 적극 지원"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가 태국 방콕에서 세이크 아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 대회 유치에 관한 적극적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사진=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밝힌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태국 방콕에서 세이크 아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 대회 유치에 관한 적극적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

    정 부지사는 "세이크 알사바 회장이 한국은 올림픽 시설이 그대로 남아 있고 역대 가장 훌륭한 동계올림픽을 치러낸 나라인만큼 한국이 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면 아시아 다른 나라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의 성과로 이어지고 정부 부처간 협의가 선행적으로 이뤄지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OCA 총회에서 대회 유치와 관련한 진전된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시설 사후활용도를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와 화합을 이어가기 위해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설과 북한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 주최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4년에 한번씩 국제 올림픽 대회 사이에 열린다. 8회 대회는 일본 삿포로에서 지난해 2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차기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삿포로 올림픽에는 32개국 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강원도는 아시안게임 외에도 2025년 동계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공동 유치도 함께 조율 중이다.

    강원도의회 안에서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힘을 싣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릉지역구 오세봉 강원도의원은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적극 나서자고 제안하면서 대회 주개최지를 강릉으로 정하자는 주장도 더했다.

    오 의원은 18일 강원도의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은 시설 사후활용과 유산창출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2021동계아시안게임, 2025동계유니버시아드, 세계선수권 및 종목별 월드컵대회 개최 등 올림픽 경기장 시설활용이 가능한 지속적인 국제대회 유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2021동계아시안게임은 대한민국 빙상스포츠 메카인 강릉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강릉에는 동계올림픽 경기장 중 시설운영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대부분의 경기장이 위치하고 있어 경기장 사후활용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서는 대회유치 신청 외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사전 타당성심사 등 기본적인 행정절차 추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회유치 추진위 구성, 중앙정부 설득, 공감대 형성 등 집행부의 대회유치 활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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