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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뇌물·횡령' 혐의 거듭 부인



경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뇌물·횡령' 혐의 거듭 부인

    지역구 행사 참석해 "무죄 밝히겠다…검찰, 형편없다"

    17일 지역구 행사에 참석한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사진=고태현 기자)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문종(62) 자유한국당 의원이 "1원 짜리 하나 받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17일 의정부시청 신관 개청식에 참석한 홍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저는 시민 앞에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1원짜리 하나 먹은 적이 없고, 경민학원에서도 1원 짜리 하나 횡령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올라왔을 때 국회의장에게 직접 당당하게 법원에 가서 밝히겠다고 얘기했다"며 "나는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 시민의 자부심으로 확실하고 분명하게 저의 무죄를 밝히겠다"며 "제 목숨과 명예를 걸고 시민의 자존심과 경민학원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며 자신의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검찰 기소권은 경찰에 나누어 줘야 할 것 같다. 형편없다"며 검찰에 대한 불편한 속내도 드러냈다.

    홍 의원은 2012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기부 받은 19억원을 서화 구입비 명목으로 빼돌리는 등 75억원 대의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2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경제 1호 기업'으로 불린 아이카이스트의 대표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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