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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 강행'…경북 성주 긴장감 고조



대구

    '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 강행'…경북 성주 긴장감 고조

    (사진=자료사진)

     

    국방부가 오는 12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내 공사 장비 등을 반입할 예정인 가운데 사드 반대 단체와 충돌이 예상된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북 성주 사드 기지는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숙소 리모델링과 오수 처리시설 개선 공사에 조만간 착수한다.

    하지만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이 공사 장비 반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어서 군은 경찰력을 요청해 장비를 반입할 예정이다.

    장비 반입이 예정된 12일 낮 시간대에 앞서 이날 오전 경찰 3000여 명이 사드 기지 일대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드 반대단체 등은 "군사적 효용성과 절차적 정당성 없는 사드 공사를 강행하는 한미당국의 불법부당한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은 "발사대 패드 설치 없이 누수 공사를 하겠다는 확답을 달라는 우리 측의 중재안을 국방부가 거절했다"며 "모든 힘을 다해 공사 장비 반입을 결사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 단체와 주민은 이날 오후 2시 성주 소성리에서 집결해 수요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공사 강행 저지를 위한 투쟁 선언을 한다.

    앞서 지난해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사드 배치를 놓고 충돌을 빚었고 같은해 11월 에는 공사 장비 반입을 둘러싸고 양측이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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