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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세먼지 대책에 세계 전기차-배터리 시장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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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中 미세먼지 대책에 세계 전기차-배터리 시장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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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업체 약진에 LG화학-삼성SDI 등 韓 업체와 배터리 전쟁

     

    중국이 자체 미세먼지 대책과 산업정책의 하나로 전기차 육성에 강공드라이브를 걸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중국업체들이 대약진 하면서 닛산과 파나소닉 등 일본업체들을 밀어내는 가운데 현대-기아차와 엘지화학, 삼성SDI 등 우리 기업들은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향후 중국기업들과의 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기차 브랜드 순위가 요동친다

    올 1월과 2월 두달 동안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 기업은 BAIC라는 회사다.

    우리말로 하면 베이징자동차공업으로 이 회사는 두달동안 전기차만 무려 1만 3022대를 팔았다.

    전세계에서 팔린 전기가가 8만 8099대였으니까 전체의 약 15% 정도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에는 4등이었는데 1등이던 닛산이나 2등 테슬라, 3등 르노를 제치고 일약 세계 1등으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125대를 팔았던 JAC 즉 장화이가 6669대로 4위 자리에 올랐고 기서기차로 불리는 CHERY는 4729대로 르노에 이어 6위 자리를 차지했다.

    둘다 안휘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업체로 중국 전기차의 대약진으로 볼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서도 같은 현상?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즉 PHEV는 전기차처럼 충전했다 출발할 때 동력으로 쓰고 어느정도 속도가 오르면 휘발유엔진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자동차를 말한다.

    이 PEV 분야에서 올 1,2월 판매 1등은 BYD라는 중국회사로 1만 4741대를 팔아 777%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1등에서 갑자기 1등으로 뛰어 올랐다.

    또 중국 상하이차의 자회사인 로위가 지난해 4위에서 3위로 오르는 등 PHEV에서도 순수 전기차에서 처럼 중국차의 약진이 돋보였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강자인 도요타와 폭스바겐,메스세데스, 쉐보레 등은 순위가 떨어졌다.

    ◇요동속 현대-기아차 등 우리 기업들은 나름 약진

    현대차는 올들어 두달동안 아이오닉 전기차 3697대를 팔아 지난해 1219대와 비교하면 203% 증가했고, 점유율도 2.2%에서 4.2%로 두배 가까이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시장 10위 안에 들었다.

    또 기아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니로와 옵티마 2천 236대를 팔았는데 지난해 1-2월에 179대를 판것과 비교하면 열배 이상 판매가 증가하면서 현대차 처럼 역시 사상 처음 10위권에 들었다.

    SNE리서치 김병주 상무는 CBS노컷뉴스에게 "수소 연료 전지차에만 집중하던 현대 기아차가 전기 자동차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환한 결과라 보여진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이렇게 10위권 안에 들어오긴 했지만 중국업체들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대격돌이 벌어질 걸로 보인다.

    ◇전기차 업계의 판도변화, 배터리업계로도 파급

    먼저 올 1월과 2월 두달 동안 전기자동차 즉 EV와 PHEV, HEV에 출하된 배터리 총량은 약 4.4HWh로 1년전에 비해 45.3% 증가했다.

    그런데 일본의 파나소닉이 967.3MWh로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1008.7MWh에 비해서는 4.2%나 판매가 줄어들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33.4%에서 22.0%로 10% 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LG화학은 706.0MWh로 지난해보다 29.7% 증가했지만 전체 총량 증가율 45.3%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도 18.0%에서 16.1%로 줄어들었다.

    대신 삼성SDI는 460.3MWh로 전년대비 53.9%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9.9%에서 10.5% 포인트로 올랐고 순위도 지난해 5위에서 올해 4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그런데 더 주목할 점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대약진으로 farasis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67.7% 증가했고 BYD는 227.0%, 그리고 CATL은 289.4%나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9.6MWh였던 Wangxiang은 1043.4% 증가했고 1.3MWh에 불과했던 Guoxuan은 무려 10441.2%나 증가했다.

    이들 중국업체들의 점유율 합은 30.2%로 지난해 점유율 17.6%에 비해 두배 가까이 점유율이 증가했고 LG화학과 삼성SDI의 점유율 합보다 많아졌다.

    그런데 중국정부의 전기차 육성정책에 따라 이런 추세가 당분간 더 이어지면서 이들 중국업체들은 우리나라의 LG화학이나 삼성SDI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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