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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튜브 총격, 돈 때문에?…"동영상게재 대가 제대로 못받아"



미국/중남미

    美 유튜브 총격, 돈 때문에?…"동영상게재 대가 제대로 못받아"

    용의자 나심 아그담의 아버지 지역 TV와 인터뷰에서 밝혀

    샌프란시스코 샌 브루노의 유튜브 본사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 2명이 중태인 가운데 사망자는 총격범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사진=CBSN 캡처)

     

    3일(현지시간) 유튜브 본사에서 총을 쏴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후 자살한 여성은 39살 나심 아그담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경찰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두명의 경찰은 용의자가 남캘리포니아에 사는 나심 아그담으로 확인했다.

    나심 아그담의 아버지인 이스마일 아그담은 샌디에이고에서 베이지역 뉴스그룹 TV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녀가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렸는데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화가 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영상제작자인 나심 아그담은 과거에 자신의 채널에 "유튜브가 내 채널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영상에 조회수가 수백, 수천건밖에 오르지 않아 제대로된 수익을 얻지 못했다고도 불평했다.

    그는 2015년 웹사이트를 개설한 후 평소 채식주의나 동물학대에 관한 영상을 영어, 터키어, 이란어 등으로 번역에 올려왔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시할 경우 동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부적절한 자료나 1000명 미만의 가입자가 볼 경우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아그담은 과거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그담이 '동물을 윤리적으로 다루는 사람들(PETA)' 단원으로 돼지를 이용해 군인들의 트라우마를 실험하는 것을 반대해 펜들턴 해병대 기지 앞에서 시위하다 체포됐다는 기사가 지난 2009년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에 실리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그담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 소재 유튜브 본사에서 권총을 쏴 3명을 다치게 했고,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 또다른 부상자 1명은 급히 대피하다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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