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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또 돼지 A형 구제역…5500여 마리 살처분



사회 일반

    경기 김포 또 돼지 A형 구제역…5500여 마리 살처분

    15곳 농가 1만2천여 마리…'분뇨차량' 감염경로 확인

     

    경기 김포시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첫 돼지 구제역 'A형'이 확진된 후 두번째다.

    3일 경기도 구제역·AI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포 하성면 시암리의 사육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돼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 농가의 돼지 3376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농장주 소유의 김포 월곶면 제2농장의 돼지도 1500여 마리도 살처분하고 있다.

    또 제1농장과 3㎞ 이내 인접한 돼지 사육농가 5곳 600여 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살처분되는 돼지는 7곳의 농장 모두 5500여 마리다.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1농장은 구제역 A형 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김포 대곶면 율생리의 돼지 사육농가와 12.7㎞ 가량 떨어진 곳이다.

    대곶면 돼지 사육농가에 드나든 분뇨차량이 이곳에도 방문한 역학관계가 확인돼 이동제한, 소독조치, 일일예찰을 벌이고 있었고 지난달 28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항원이 확인됐다.

    NSP는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야외)감염 후 10~12일 이후 동물의 체내에서 형성되는 항체를 말한다.

    대곶면 돼지 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 35곳 중 또 다른 2곳에서도 NSP가 검출됐지만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기도 구제역·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에 따라 하성면 시암리 1농가와 월곶면 제2농가 등에 출입 통제초소를 설치했고 .

    또 농장 진입로, 통제초소, 주요도로 방지턱 등에 생석회를 도포했다.

    이와 함께 방제차 19대와 제독차 3대를 투입해 김포시내 우제류(소, 돼지, 양, 염소, 순록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군) 사육농가 293곳과 주요도로 등에서 일제방역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생석회 2900포를 배포한 상태다.

    한편 올해 김포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으로 15개 돼지 사육농가에서 모두 1만2100여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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