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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양제츠 만나 "미세먼지 요인 中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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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양제츠 만나 "미세먼지 요인 中에도 있어"

    한중, '한중환경협력센터' 출범시키기로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미세먼지와 관련한 중국의 협력을 당부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양 위원에게 한국의 미세먼지 심각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0분까지 약 70분간 청와대에서 양 위원을 접견했다.

    접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세먼지에는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의 요인도 있는만큼 한중간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 높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 위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한중은 환경협력센터를 조기 출범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중정상회담 당시 출범이 논의됐으나 실제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는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중 양국은 이밖에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환경부 장관 등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외에도 중국 측에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에 대한 사드 보복 해제와 중국의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제재 해결 등을 촉구했다.

    양 위원은 이에 대해서도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 사안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관련 사안은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다. 대통령께서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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