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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 의장-CEO 분리'로 이사회 중심경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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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CEO 분리'로 이사회 중심경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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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만원대 주식 5만원대로 액면분할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동 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회장, 신종균 대표이사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이날 총회에서 먼저 매출 239조 5800억원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 신종균 부회장 등 3명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이들의 후임으로 사업부장 CEO에 임명된 김기남 DS본부장과 김현석 CE본부장, 고동진 IM본부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들 CEO 3명 외에 이사회 의장에서 퇴임하는 권오현 회장을 대신해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한 이상훈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CEO가 맡았던 이사회 의장을 CEO가 아닌 이사가 맡도록 함으로써 이사회 의장과 집행기능인 CEO를 완전히 분리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기준에 맞게 '이사회중심'의 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제도로 구체화한 것이다.

    이날 주총에서 이상훈 사장이 사내이사로 추가됨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상훈 사장과 CEO인 사내이사 3명에 이재용 부회장까지 포함해 사내이사가 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주총을 통해 임기가 끝난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과 이병기 서울대 교수 후임으로,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종훈 회장은 외국계 기업 대표 자격으로, 김선욱 교수는 여성 전문가로 삼성전자 사외이사에 합류했고 박병국 교수는 사외이사로 추가됐다.

    또 사내이사가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는것에 맞춰 사외이사도 1명을 늘려 기존에 임명된 박재완 전 재획재정부 장관,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을 포함하면 모두 6명이 됐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에 사외이사 6명 등 모두 11명으로 기존 9명에서 2명이 늘어나게 됐다.

    삼성전자가 또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전자의 주식을 50대 1로 액면분할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전날 종가가 2,589,000원이 될 정도로 한 주당 가격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또 이를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예상대로 지난달 풀려난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대법원 확정판결이 아직 내려지지 않은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에도 삼성전자가 관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부회장의 '칩거경영'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다만 책임경영 강화를 이유로 지난 2016년 10월부터 맡게된 삼성전자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오전 9시에 시작해 10시 55분까지 1시간 55분 동안 진행됐고 상정된 의안들은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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