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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부끄럽게 만든 장로 대통령…교계 자성의 목소리



교회

    교회를 부끄럽게 만든 장로 대통령…교계 자성의 목소리

    교회 장로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냈던 전직 대통령은 3명입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일부 기독교계 인사들이 장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며 신자들에게 투표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여러 비리가 드러나면서 교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대선은 할 것 없어. 올해 12월달 대선은 무조건 이명박이 하는 거니까 장로님 이니까.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안찍는 사람은 내가 생명책에서 지워버릴 거야."

    지난 2007년 대선 전에 열린 한 목사의 강연입니다.

    장로대통령의 필요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대 태통령 12명 가운데 장로는 3명 입니다.

    이승만,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입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재와 부정선거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공직자 재산 공개와 군부대의 사조직인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등 굵직굵직한 정책들을 펼쳤지만 IMF 사태로 임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이전에는 물론 대통령 재직때에도 여러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나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존경받지 못한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대해 교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충구/감신대 은퇴교수

    "장로 대통령을 추천하고 지지할 만할 근거가 역사적으로 없지만 원칙적으로 본다면 좋은 기독교인이 좋은 정치가가 될수 있을텐데 교회들이 장로를 권력중심적으로 뽑아서
    좋은 신앙을 검증하지 않고 장로를 뽑아서 교회가 망신을 당하는 거죠"

    교인들은 맹목적으로 기독교인후보에게 투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덕만/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교수

    "한국사회가 보다 보편적이고 공적인 영영에서 평등과 정의가 이뤄지는 그런 민주사회가 이뤄지기를 원한다면 그동안 그 사람의 정치가로서의 이력을 검토해서 떤 정신, 어떤 정책, 어떤 목적을 향해 일해왔는가를 검토하고"

    또 다른 선거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독교인들이 곰곰히 되새겨야 할 부분입니다.

    CBS뉴스 유영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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