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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내부고발 "솥뚜껑같은 악기 사놓고 수업하라고…"



사회 일반

    서울예대 내부고발 "솥뚜껑같은 악기 사놓고 수업하라고…"

    - 서울예대, 특성화지원금으로 잦은 인니 출장
    - 거액 들여 인니 전통악기 사들여 수업 개설
    - 학생, 교수가 원해 한 것처럼 서류도 위조해
    - 입학전형료도 나눠먹었다 감사 걸리자 회수
    - 교직원에게 친일 설립자 묘소 참배도 강요
    - 진실 요구 대규모 학생시위에 학교 대답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익명(서울예대 교수)


    서울예술대학, 과거에 서울예전이라고 불렸던 유명 예술인,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죠. 그런데 이 학교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학생들에게 돌려줘야 할 입학전용료가 오간데 없이 사라지고 실용음악과에 처음 듣는 아주 생소한 외국 악기 수업이 생기는 등의 아주 부조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그 뒤에는 학교 재단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어제 서울예대 학생들은 대규모 시위까지 벌였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지금 서울예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이 대학의 교수세요. 신원 보호를 위해서 익명으로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익명>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얼마 동안 서울예대에서 교수로 일하셨어요?

    ◆ 익명> 제가 한 20년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요.

    ◇ 김현정> 20년. 그러면 20년이나.

    ◆ 익명> 강사 기간까지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렇게 일한 학교를 상대로 내부 고발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어떻게 결심을 하셨어요.

    ◆ 익명> 솔직히 도가 지나쳤다라는 생각이 일단 들었고요. 어떻게 똑같은 비리를 계속 저지르는데 징계라든지 고발 같은 것도 당하지 않고 말이죠. 이게 어떻게 계속 학교가 굴러가는가. 제가 보니까 이 사학비리가 계속 굴러가는 데는 원인이 있구나.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학교의 비리 같은 것들을 무마시키는 세력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계속해서 비리가 눈에 보이는데도 견제받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셨다는 말씀이시죠.

    ◆ 익명>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후에 일은 경찰이 조사할 부분이고 일단은 교수님이 20년 재직하시면서 본 것들, 특히 최근에 벌어진 아주 이상한 상황들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듣고 싶은데요. 그 얘기하기 전에 우선 서울예대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던 유치진 선생이 설립한 곳 맞죠?

    ◆ 익명>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지금 운영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 익명> 지금은 유치진 선생의 아들 되시는 유덕형 총장께서 총장으로 계십니다.

    ◇ 김현정> 아들, 유덕형 총장. 다른 일가 분들, 가족들도 관여를 하고 계세요?

    ◆ 익명> 사학비리의 전형이 그렇지 않습니까? 족벌 가족 경영이죠. 예를 들면 우리 법인, 동랑예술원 이사로 총장 부인이 계시고 학교 법인 이사, 아들도 학교 교직원이고요. 그러니까 멀게 가깝게 가족들과 친척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요. 내부 교수들은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기는 한데 잘 찾아보면 이분이 누구누구 조카, 누구누구 아들 이렇게 되어 있죠. 예술가면서 교수들은 행정업무를 잘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잘 아는 분들이 교수들을 자기 멋대로 주무르는 것, 이런 식으로 경영을 하신다고 보면 되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일가들이 들어와서 잘하기만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게 없는데.

    22일 오후 서울예대에서 유덕형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신병근 기자)

     

    ◆ 익명> 그러면 문제 될 것 없죠. 조금은 실수도 할 수 있죠. 그런데 그 실수가 도를 지나치고.

    ◇ 김현정> 문제는 거의 장난을 치는 수준까지 가버리니까 문제라는 말씀.

    ◆ 익명> 그렇죠. 엉뚱한 사람이 당하니까 문제죠.

    ◇ 김현정> 보겠습니다. 우선 서울예대에서 지금 인도네시아 관련해서 아주 이례적인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 익명> 그러니까 인도네시아라는 나라가 (학내에서) 언제부터 계속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고요. 어쨌든 돈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 대학이 특성화비를 받거든요. 나라에서 사학에 보조를 해 주는 거죠.

    ◇ 김현정> 특성화지원금 이런 거 있죠.

    ◆ 익명> 특성화 사업비라고 하는데 이런 거를 집행을 할 때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집행이 되려면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이나 동의를 얻어야 되는데. 지금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는 지금 작품도 들어오고 음악도 들어오는데요. 음악학부의 경우만 해도 음악적인 필요나 요구에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악기를 구입해요.

    ◇ 김현정>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를 구입하기 시작하더라, 어느 날부터. 교수님들이 원하시거나 학생들이.

    ◆ 익명> 전혀 원하지 않죠. 악기 하면 떠오르는 학부가 음악학부잖아요.

    ◇ 김현정> 당연하죠.

    ◆ 익명> 음악학부에서는 필요하지도 않은 악기들이고.

    ◇ 김현정> 어떤 것들이 들어오나요.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

    ◆ 익명> 잘 모르겠어요. 가믈란이라는 악기도 있고, 이름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솥뚜껑 같은 것도 있고. 그냥 보면 기념품 같은 느낌도 좀 있고요.

    ◇ 김현정> 우리가 동남아 쪽 가면 흔히 만날 수 있는 타악기도 있고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가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한두 대가 아니라 많이요?

    ◆ 익명> 처음에는 7000만원 정도까지 (예산을)올렸다가, 올리지도 않은 악기고 우리한테 필요 없는 건데 왜 이렇게 많이 사는지 모르겠다고 제가 반송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몇천만 원을 다운시켰더라고요. 어쨌든 아주 결정적인 문제는 뭐냐 하면, 필요해서 사는 건 문제가 안 되는데 이거를 사가지고 마치 음악학부가 필요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내는 게 문제죠.

    ◇ 김현정> 그러니까 인도네시아 악기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이 많으면 인도네시아 아니라 어느 나라 악기라도 들여올 수 있죠. 문제는 어느 학생도 어느 교수도 원한 적이 없는데.

    ◆ 익명> 전혀 원하지 않죠, 지금.

    ◇ 김현정> 전혀. 그런데 학교에서는 자꾸 그 악기들을 고가에 구입을 하면서 필요해서 그런 것처럼 학생들이 원한 것처럼 꾸민다, 서류를?

    ◆ 익명> 그런 잘못된 관행이 계속 보이고 있고요. 그러니까 이런 특성화비가 정부로부터 받은 돈인데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고 저희가 볼 때는 가장 위에 계신 분이 독단적인 지시에 의해서 구입이 진행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인도네시아 악기를 그만큼 많이 사서.

    ◆ 익명> 일단 샀기 때문에 써야 되잖아요.

    ◇ 김현정> 써야죠.

    ◆ 익명> 수업을 만들고요.

    ◇ 김현정> 수업이 생겼어요? 인도네시아 음악의 연구, 이런 수업이 생겼어요?

    ◆ 익명>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교육과정이라는 게 구성원들의 요청과 동의가 있어야 변화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위에서 악기를 샀으니까 이거를 합리화시키려면 그 수업이 필요하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익명> 그러니까 수업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수강을 하도록 요구를 하는 거죠.

    ◇ 김현정> 누가 가르칩니까? 인도네시아 악기 할 수 있는 분들이 학교 안에 있었어요?

    ◆ 익명> 없죠. 없으니까 인도네시아에서 또 사람을 데리고 와요.

    22일 오후 유덕형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예대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학생들이 캠퍼스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신병근 기자)

     

    ◇ 김현정> 아니, 여러분 중요한 게, 인도네시아를 저희가 폄하하려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원해서 만들어진 거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 익명> 전혀 문제가 없죠.

    ◇ 김현정> 오히려 학교의 교수님들이나 학생들은 다 거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 익명> 계속 저희가 문제 제기를 했죠. 우리는 이 수업을 할 수 없다부터 왜 저 악기 사왔냐, 그런 여러 가지 반대 의견을 한두 번 한 게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럼 뭐라고 답합니까, 그때마다 학교에서는?

    ◆ 익명> 답도 없어요. 그냥 여태까지 마음대로 위에서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거 따라갔으니까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의심하시는 건 학교 재단과 뭔가가 커넥션, 연계가 있어서 이렇게 인도네시아 것들이 학교로 쏟아져 들어온다라는 의심을 교수님들이 하기 시작하신 거죠?

    ◆ 익명> 그렇죠. 왜냐하면 어느 시점부터 총장님과 일부 보직자들이 인도네시아를 계속 갔다오고 저희 내부 교수 중에서도 무슨 영문인지 모르고 갑자기 연락이 와서 인도네시아 갔다와서 뭐 했냐고 물었더니 한 거 없이 그냥 갔다 왔다고 하는 그런 교수님도 계시고. 저희는 사실은 인도네시아 악기를 결제할 때 결제라인을 의도적으로 빼서, 반대하니까.

    ◇ 김현정> 반대하는 교수의 결제라인은 아예 빼버려요, 결제는 라인에서?

    ◆ 익명> 그렇죠. 빼버리고 자기네들끼리 결제를 해 버리죠. 소위 말하면 문서위조죠.

    ◇ 김현정> 그러면 출장을 제대로 갔다 오는 게 아니라 말하자면 어떤 외유를 출장으로 둔갑시키는 겁니까?

    ◆ 익명> 제가 따라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 갔다 오신 분들의 설명을 들으면 특별히 한 일이 없었고 학교 두 군데 방문하고 오는 것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왜 자꾸 인도네시아를 강조하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안 가는데 저희들이 유추하는 건 혹시 인도네시아의 어떤 사업체가 있다든지... 뭐가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학교 재단 일가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뭔가 상관관계가 있어서 이런 식으로 교수들이나 학생들이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관련된 악기며 이런 것들이 자꾸 들어오는 게 아닌가. 그 의심을 일단 하고 계시지만 경찰이 아니니 수사할 수도 없고 의심만 갖고 계시는.

    ◆ 익명> 이거는 저뿐만 아니고 다른 교수님들이나 학생들도 거의 비슷하다고 보죠.

    ◇ 김현정> 그렇군요. 문제는 국가에서 준 특성화비 가지고 이렇게 쓴다는 거예요?

    ◆ 익명> 글쎄요. 그런 것 같아요. 그런 것조차도 오픈을 하지 않기 때문에.

    ◇ 김현정> 불투명하니까.

    ◆ 익명> 불투명하니까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아까 악기 사는 그 부분에 대해서 특성화비가 들어간 건 맞습니까?

    ◆ 익명> 저는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 때문에 학생들이 시위에 나선 거고. 그것 말고도 입학전형료와 관련된 문제, 교직원 참배 문제, 이런 것들은 뭡니까?

    ◆ 익명> 입학전형료가 뭐냐 하면 대학 입시를 보기 위해서 학생들이 수험료를 내지 않습니까? 그 돈이 사실은 벌어들이는 수입만 한 번 입시 때마다 3억에서 4-5억까지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사용처가 정해져 있습니다.

    ◇ 김현정> 어디 써야 돼요?

    ◆ 익명> 입시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는 게 대부분인데 또 사용하지 말라는 게 정해져 있어요. 총장이나 부총장이나 이런 당연직 관계자들은 가져가지 않도록, 제가 알기로는 이게 대통령령으로 하달이 내려온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면 3억이 입시 전형비로 들어왔다고 치면 입시 다 치르고 났더니 2억이 나갔더라. 1억이 남았잖아요. 그러면 원래는 이건 돌려줘야 하는 겁니다.

    ◇ 김현정> 누구한테 돌려줘요, 누구한테?

    ◆ 익명> 수험생들한테 돌려줘야죠.

    ◇ 김현정> 수험생한테.

    ◆ 익명> 그런데 학교측이 자기네 생각대로 나눠가진 게 감사에서 걸렸어요. 그것도 여러 번 지적 받았는데.

    ◇ 김현정> 보직자 수당 이런 걸로 쓰다가?

    ◆ 익명> 네. 그런 걸로 지급했다가 감사가 들어온다, 언론 취재가 들어온다 이러면 갑자기 되돌려내라 이래가지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 일도 있었고. 참배 얘기는 뭡니까?

    ◆ 익명> 서울예술대학이 설립자가 유치진으로 돼 있고 그분의 아호가 동랑입니다. 그래서 동랑레퍼토리, 동랑극단 이렇게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 김현정> 맞아요.

    ◆ 익명> 개교기념일쯤 되면 이분의 묘소가 있습니다. 이분 묘소를 참배를 하는 게 우리 학교의 공식행사로 이어오고 있죠. 지난해 같은 경우는 교직원 수가 한 170-8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절반 정도가 참석을 했어요. 그런데 저도 처음에 교수로 임명됐을 때 잘 모르니까 물어보잖아요. 자율이냐, 타율이냐 이건데 이게 자율형식으로 돼 있는데 안 가면 다 체크를 당하고 안 좋은 일 당할 수도 있으니까 가능하면 가라, 이런 얘기를 제가 들어서 계속 제가 가다가 최근에 들어와서는 친일파 문제, 유치진 선생이 친일파인지 사실 잘 몰랐었어요.

    ◇ 김현정> 친일 행적이 좀 있는 걸로.

    ◆ 익명> 그래서 이제 그 뒤부터는 저는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불이익이 있어요, 참석 안 한 사람한테?

    ◆ 익명> 직원들이 누가 왔는지 다 체크해요. 그리고 비디오 같은 거 다 돌리면서.

    ◇ 김현정> 자기가 자발적으로 가는 거야 아무 문제 없겠습니다마는 이걸 강제로 하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 구시대적인 거 아니냐. 특히 친일행적이 있는 사람에 대한 묘 참배를 강요하는 건 너무하는 거 아니냐는 또 구성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 얘기. 자, 그러면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알 수 없는 불투명한 상황들, 이상한 상황들이 이어지니까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는데 학생들의 시위에 대해서 학교는 뭔가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까?
    ◆ 익명> 전혀 학교의 입장을 본 적이 없고요. 들어본 적도 없고 문서로도 본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럼 학생들이 시위해도 그냥 모르쇠예요? 모르쇠.

    ◆ 익명> 전혀 관심이 없는 건지 그냥 관망하고 있는 건지 저희들도 지금 보고 있는데요. 사실은 우리나라는 촛불집회로 대통령을 바꾼 나라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 익명> 그만큼 힘이 있는 나라인데 제가 볼 때는 어제의 경우를 보면 지금 우리 학생들이 바로 그런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학생들이 모여서 시위하는 모습을 처음 보고 감동을 받았어요. 우리가 교수뿐만 아니라 학생들, 우리 거거든요, 학생들 거거든요.

    ◇ 김현정> 물론이죠.

    ◆ 익명> 적극적으로 이 학교 비리를 대처해야 하고 앞으로는 이 학생들의 의지와 뜻이 반드시 반영이 돼서 모든 일들이 올바르게 서야 된다는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찰처럼 수사할 수 있는 수사권이 있는 게 아니어서 도대체 어디까지 어떻게 잘못된 건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마는 오랫동안 재직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문제 제기를 할 때는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거거든요. 좀 투명하게 이번 기회에 다 드러낼 필요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익명> 당연합니다.

    ◇ 김현정> 한국 대중예술인들 다수를 배출한 정말 대중예술의 명문대학인데 이런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 놀랍기도 하고요. 용기를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익명> 감사합니다.

    ◇ 김현정> 서울예대의 이상하게 돌아가는 상황들을 외부에 가장 먼저 문제 제기한 분이세요. 교수 한 분을 익명으로 만났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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