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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음압병동 운영'…마산의료원, 지역공공병원으로 '우뚝'



경남

    '독립 음압병동 운영'…마산의료원, 지역공공병원으로 '우뚝'

    취약 계층 및 감염·재난·응급 의료서비스 강화, 18억 당기순이익

    독립음압병동(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 마산의료원이 의료취약 계층과 감염·응급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산의료원은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예방과 차단을 위해 독립 음압병동을 신축했다고 22일 밝혔다.

    41억 8천여만 원을 들여 지상 1층 8실 8병상 규모의 단독 건물로 올해 2월 준공됐으며,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 음압격리병실과 발열환자 선별시스템을 갖춘 안심 응급실도 갖춰 감염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입원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2개 병동 118개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도에서 지원하는 '365 안심병동'은 전문 간병사 5명이 교대로 6병실, 36개 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호스피스완화 의료병동을 9개 병실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말기암 환자 완화 의료전문기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취약 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서민층 진료비 지원사업,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사업,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보훈유공자, 여성농업인 등 연 인원 1만 2천537명이 1억 1천200만 원의 진료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도비 1억 9천700만 원을 지원받아 서민층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도 지난 2월부터 추진중이다.

    경상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가 없는 농어촌지역을 찾아 진료 희망자에게 무료 검진을 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환자를 위해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301 네트워크사업'도 823명에게 1억 4천4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주민센터와 보건소, 지역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입원과 외래진료, 각종 검사, 가정방문진료, 간병비 지원 등을 하는 것이다.

    이 밖에 저소득층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진료지원사업 등 공공의료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윤희상 마산의료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마산의료원은 지난 2006년 40년된 기존 건물을 허물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의료원 인근 옛 롯데호텔 부지에 3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했다.

    꾸준한 경영 개선 노력과 건물 신축, 신규의료장비 도입으로 의료원을 찾는 환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입원환자 9만 4천679명, 외래환자 18만8천519명 등 모두 28만 3천198명을 진료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사업 수익은 389억 5천500만 원으로 23.5% 증가했으며, 18억 5천1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윤희상 마산의료원장은 "경남의 명실상부한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도민의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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