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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의 블로킹 2개, 이정철 감독이 꼽은 ‘승부처’



농구

    김미연의 블로킹 2개, 이정철 감독이 꼽은 ‘승부처’

    친정팀과 챔프전 격돌에도 특별한 감정 '無'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IBK기업은행에서 2시즌째 활약한 김미연은 챔피언결정전을 친정팀과 대결이 아닌 다른 팀과 대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사진=한국배구연맹)

     

    단 2개뿐인 블로킹이 승패를 바꾼 승부처였다.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꾼 현대건설은 마지막 3차전서도 경기 초반 분위기를 무섭게 끌고 갔다. 하지만 1세트 14-16에서 김미연이 두 번 연속 한유미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번 한유미가 공격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김희진이 블로킹을 성공했다. 3번의 공격을 김미연과 김희진이 블로킹에 나서 모두 막았다.

    이날 8득점한 김미연의 블로킹은 2개다. 1세트에 잡은 2개의 블로킹이 결과적으로는 IBK기업은행의 세트 스코어 3-0 승리와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셈이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도 “(김)미연이가 잡아준 타이밍이 적절했다”고 이 상황을 짜릿한 역전승의 승부처로 꼽았다.

    김미연은 “평소에는 오전에 리시브 연습만 하는데 오늘은 감독님이 블로킹 연습도 시켜주셨다. 상황에 맞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2시즌 전까지만 해도 한국도로공사 소속이었던 김미연은 이제는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옛 동료들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세터 이고은과 레프트 고예림도 마찬가지다.

    이정철 감독은 “우리 팀에는 도로공사에서 온 선수가 3명인데 전부 주전이 아닌 백업 선수들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정신 차리라는 의미에서 자극을 주려고 ‘그때 분위기가 남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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