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탈핵 캠페인 200차’ 한국YWCA, “핵발전소 반경 30km 부산, 울산시민 안전 위협”



종교

    ‘탈핵 캠페인 200차’ 한국YWCA, “핵발전소 반경 30km 부산, 울산시민 안전 위협”

    한국YWCA연합회가 20일 탈핵캠페인 200차를 맞아 서울 중구 YWCA회관 앞에서 탈핵 한마당을 가졌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지난 2014년 3월부터 ‘탈원전’ 캠페인을 벌여온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 이하 YWCA)가 20일 서울 중구 YWCA회관 앞에서 200차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벌였다.

    YWCA는 지난 2014년 3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시민들에게 핵 발전의 위험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정책 확대를 주장해왔다. YWCA는 이 과정에서 노후 원전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지난해 6월 18일 고리1호기 영구 정지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탈핵 캠페인 200회를 맞은 YWCA는 호소문을 통해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가 원전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YWCA는 호소문에서 “지진 위험지대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원전 24기도 안전하지 않다”며, “경주 지진에 이어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에서도 드러났듯이 활성단층 위에 세워진 핵발전소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위험천만한 기계”라고 주장했다.

    또, “내진 설계보강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월성 1,2,3,4호기를 비롯해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핵발전소는 조기 폐쇄해야한다”며, “핵발전소 반경 30km에 위치한 부산, 울산, 경남지역 380만 명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탈핵 캠페인 200회를 맞아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과 마룻바닥 비보이 크루의 비보잉 공연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기념식에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추세이자 대세”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YWCA가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YWCA 탈핵캠페인 200차 기념식에서는 리차드 메르그너 BUND 독일환경자연보전연맹 부회장과 히루미 후쿠자와 베를린자유대 교수가 나와 탈핵운동을 펼치고 있는 YWCA의 시민운동에 대해 연대발언했다.

    한국YWCA 제200차 탈핵캠페인은 탈핵 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일에 더욱 힘써나갈 것을 다짐하는 기도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