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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넘어지고 유리창 와장창…부산 강풍피해 속출



부산

    전봇대 넘어지고 유리창 와장창…부산 강풍피해 속출

    20일 부산에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20일 부산 도심에 순간 최대 풍속 19m/s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봇대가 넘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도로에 전봇대가 바람에 떠밀려 쓰러졌다. 같은 시각 바로 옆 상가건물 3층 유리창이 깨져 파편이 도로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10분쯤 남구 용호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이 바람을 이기지 못해 도로 위로 쓰러졌다.

    오전 10시 20분쯤 기장군 연화리에서는 건물 옥상 물탱크가 도로까지 날아와 119소방대가 긴급조처를 했다.

    오후 들어서도 바람의 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해운대구 좌동 한 아파트 상가 앞 가로수가 쓰러졌고, 3분 뒤 부산진구 부암동에서는 현수막이 날려 전봇대에 걸렸다.

    20일 부산에 강한 바람이 불어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오후 1시 20분쯤 영도구 남항동의 한 건물 주차타워 외벽 패널이 떨어져 주차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 간판이 떨어지거나 건물 가림막이 날리는 등 지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9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모두 75건의 강풍피해가 접수됐다.

    한편, 부산에는 이날 순간 최대 풍속이 19.6m/s에 이르렀고, 평균 풍속도 14m/s로 종일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한 바람은 21일 오후 늦게까지 불다가 22일 오전부터 차차 안정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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