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20일 THE K9의 핵심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THE K9은 기아차가 전사적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플래그십 세단이다.
THE K9의 외장 디자인은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품격 있는 럭셔리 세단의 위엄과 기품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했고, 후드 상단에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해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휠베이스 확대롤 통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기반으로 시각적인 안정감과 중후함을 추구하면서 역동적인 주행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는 세련된 인상과 고급스러움의 조화로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일체감을 구현하면서도 램프 주변에 메탈릭 베젤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THE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시켰다.
차로유지보조 (LFA) , 후측방모니터(BVM) ,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THE K9에 탑재된 첨단 주행 신기술은 국산차에만 적용 가능한 지도를 기반으로 국내 도로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등을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THE K9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이 강화된 첨단 지능형 편의사양과 후석 승객을 위한 후석 특화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강화했다.기존 K9은 전장 5,095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축거 3,045mm다.
THE K9은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이 적용됐다.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46% 향상시켰다.
또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을 기본 탑재했다.
THE K9은 3개의 엔진 라인업에 총 8개 트림을 선보인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THE K9은 기아의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고급세단으로,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 이라며 “프리미엄한 가치의 진수가 담긴대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