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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전남 동부권 누가 잡나?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주자, 동부권 공략에 '사활'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지사 경선과 관련해 전남 동부권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의 30%에 달하면서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 후보들이 동부권 유권자가 경선 및 본선 승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동부권 공략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유권자 157만 8,445명 가운데 여수와 순천, 광양 등 동부권 유권자가 583,832명으로 전체의 28%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주자들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 승패를 가를 동부권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신정훈 청와대 전 비서관, 19일 순천대에서 동부권 기자회견(사진=신정훈 전 비서관 제공)

     

    신정훈 청와대 전 농어업 비서관은 동부권 중심인 순천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경선 주자 중 가장 먼저 동부권 공약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며 동부권 민심과 당심 얻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전 비서관은 19일 오전 11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전남 동부권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을 혁신성장의 허브로 만들어 새롭고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발전방안과 함께 본격적 지방분권 시대에 부합하는 도정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혁신 전남의 새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전 비서관은 특히, 광양만권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제조업과 물류,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여수 경도 관광단지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편입, 여수와 순천을 생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조성, 동부권을 아우르는 푸드시스템 구축 그리고 동부권에 제2 도청사무소 운영 등을 공약했다.

    장만채 전남도 전 교육감이 15일 전남도의회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장만채 도지사 후보 측 제공)

     

    장만채 전 전남도육감도 역시 순천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순천대 총장을 역임했던 인맥과 재선 교육감을 하며 닦아놓은 학부모 및 교원단체 모임을 통해 동부권 유권자와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장 전 교육감은 구체적 동부권 공약으로 여수산단 대기업과 포스코 광양제철의 지역인재 할당 확대와 여수 엑스포 시설 활용 방안 구체화, 교육감 재직 시 유치 성공한 순천 잡월드가 청년 창업 메카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 순천만 정원의 전국 최고 관광 명소 육성 등을 제시하며 동부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시행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식 기자)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남도 의회에서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동부권 발전 정책 등 전남 지사 공약도 다듬어 발표하며 동부권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드는 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주자들이 전남 유권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동부권 유권자의 민심과 당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경선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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