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연쇄 소포폭발사건이 발생한 미 텍사스에서 또 다시 폭탄이 폭발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에 따르면, 18일밤(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 돈송 드라이브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20대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들어 4건의 폭발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응급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했으며 아직까지 소포폭탄이 터진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폭발은 오스틴경찰이 이례적으로 연쇄 폭탄사건 용의자에게 공개자수를 권유하고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11만5천달러(1억 2천 3백만원)로 인상한 뒤 얼마되지 않아 일어났다.
경찰은 폭발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근지역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전날 저녁 음악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행사의 한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던 밴드 루츠의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소포폭탄으로 숨진 피해자들이 흑인 커뮤니티 지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종주의 또는 증오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인종주의 또는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사건 수사에 연방수사국(FBI)과 담배.주류.총기류 단속국(ATF)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