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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시사저널, 부정확·악의적 보도…민형사상 소송 제기"

정세균 "시사저널, 부정확·악의적 보도…민형사상 소송 제기"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과거 자신이 2014년 포스코 송도 사옥 매각 과정에 개입했다는 시사저널의 보도와 관련해 부정·부당 청탁이 없었다면서 민형사상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정확하고 악의적인 해당 기사에 대해서는 즉각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 잘못된 보도를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어 포스코 송도 사옥 매각 과정에서 자신이 포스코 송도 사옥 지분을 보유한 사업가 박모 씨와 통화를 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 설명했다.

그는 "박모 씨는 제 지역구인 종로구민으로 같은 교회에 다니는 분"이라며 "박 씨는 포스코 사옥을 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하겠다는데도 포스코가 낮은 가격에 매각하려 한다며 억울함을 제게 호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포스코 건설에 매각절차와 진행현황을 알아보고 보다 좋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기사 중 녹취록에도 나와 있듯이 이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 개입이나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그런데도 시사저널 기사는 뇌물 의혹이 있는 다른 정치인들을 주로 다루면서 저의 녹취 내용이 마치 그 연장선에 있는 것처럼 끼워 넣어 제가 뇌물을 받은 것처럼 보도했다"며 "시사저널 표지에 저 사진과 함께 제가 불법·부정청탁의 당사자로 보이게 하는 제목도 달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형사상의 소송과 관련해 "빠르면 오늘이라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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