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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19승 박인비 "안정적으로 메이저 승수 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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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19승 박인비 "안정적으로 메이저 승수 쌓겠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출전서 우승, 메이저대회서만 7승 기록 중

    박인비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며 '골프여제'의 위용을 뽐냈다.(사진=브라보앤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9회 우승. 그중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합작했다. 누가 뭐래도 '메이저 퀸'이다. 하지만 박인비(30)는 아직 '메이저 우승'에 목이 마르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두 번째 출전 만에 자신의 LPGA투어 통산 1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며 '골프여제'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우승 후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를 통해 "작년과 같이 시즌 초반에 우승이 나와 마음 편하게 올 시즌을 이어 나갈 수 있겠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이번 우승으로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샷감은 좋았지만 생각보다 숏게임과 퍼트가 잘 안 풀려 언제쯤 감이 올라올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긴 휴식이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우승할지 몰랐다. 생각보다 빨리 퍼팅감이 올라와 줘서 너무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최종일에만 5타를 줄인 박인비지만 1번 홀(파4) 버디 이후 10개 홀 연속 파 세이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2번 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잡고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박인비는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어제의 플레이에 비해 다소 실망감도 있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참고 기다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12번 홀부터 퍼트가 떨어져 더욱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부상 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골프를 치며 그 어느 때보다 편하고 즐겁게 전지훈련을 소화했다는 박인비는 30대의 시작을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하게 된 것에 더욱 의미를 부여했다.

    "20대를 보내고 30대 새로운 시작점에서 우승이 좋은 신호탄이 된 것 같아 또 감회가 새롭다"는 박인비는 "요즘 워라벨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던데 항상 신경써왔던 부분이다. 나의 30대에도 골프인생과 개인의 삶에 있어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싶다. 또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30대를 채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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