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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CBS 출연 "北 김정은 비핵화 약속했다"



국방/외교

    강경화, 美CBS 출연 "北 김정은 비핵화 약속했다"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할 것이란 점 절대적으로 확신"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캡처=CBS)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과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할 것이라는 점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방영된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언급이라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더 큰 흐름에서 볼 때 이 (한미) 동맹은 수십 년 동안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기반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에서도 돈을 잃는다"는 발언을 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을 낳았지만, 백악관은 이후 부인했다.

    강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의제에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핵심 안보 이슈를 논의하길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강 장관은 "사실상 북한은 이미 (전제 조건을) 충족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비핵화 약속을 명확한 용어로 명시하라고 요청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상 그 약속을 전달했다(conveyed that commitment)"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이 약속한 것이냐'고 사회자가 재차 묻자 "그는 약속했다"면서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서 직접 나온 첫 약속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북한 지도자(김정은)는 지금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말을 믿고, 그가 공개 메시지를 발표하는 데 필요할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한과의 대화 대가로 무엇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시점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관여하지만, 대화를 위한 보상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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