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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브로 흔들 것" vs 삼성화재 "흔들리지 않겠다"



농구

    대한항공 "서브로 흔들 것" vs 삼성화재 "흔들리지 않겠다"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는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왼쪽)과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삼성화재를 장점인 서브로 흔들어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다.

    3선 2선승제의 단기전에서 1차전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역대 13차례 열린 남자 배구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12차례다. 확률로 따지면 약 92%다. 사실상 1차전 승리가 챔피언 결정전 직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6차례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3승씩 나눠 가졌다. 누가 더 앞선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대한항공은 1차전 승리로 가는 길을 서브로 열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박기원 감독은 "서브를 예리하게 때리면서도 범실을 줄이려 노력했다"고 강조하고 "우리 손으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경기 중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대한항공 서브가 좋기 때문에 리시브에 더 집중하겠다. 정규시즌에서 패할 때도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기 때문이다"라며 "세트당 1개씩만 당하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진상헌 투입을 전하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진상헌은 지난달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블로킹하다 왼손등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잠시 코트를 밟았고 플레이오프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박 감독은 "진상헌이 경기에 나선다. 부상 이후 제대로 시합을 뛰지 못하고 나서는 게 걱정되는 부분이다"라며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설 시간이 없었다. 만약 컨디션 난조가 보인다면 후속 대책도 마련해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는 "플레이오프부터는 승점이 아닌 승리로 싸운다. 단기전은 자신감 싸움이다. 얼마나 자신감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터 황동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신 감독은 "황동일이 주전 세터로 나선다. 잘 되면 좋겠지만 힘들어 보이면 교체하겠다"면서도 "어제 훈련에서는 (황)동일이가 생각이 조금 많았던 것 같다. 지금은 괜찮다. 컨디션이 왔다 갔다 하는데 어제 안 좋았으니 오늘은 좋은 날일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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