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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에 더해…한미, 한중일 정상회담도 추진



국방/외교

    남북·북미에 더해…한미, 한중일 정상회담도 추진

    • 2018-03-17 14:36

    북핵 문제 둘러싼 동북아 각국, 치열한 외교전 예상

     

    다음달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두 달 간 남북미중일 간의 숨가쁜 릴레이 정상회담이 예견되고 있는 것.

    정부 고위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들과 만나 "한미 정상간의 긴밀한 소통을 보면 한미 정상회담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어떤 장소나 시점에서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떤 시점에서 열릴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계기에 한일 간 양자회담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일본 방문도 주요 일정 중 하나로 준비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열고, 이 기회에 한일 정상회담도 함께 추진한다는 복안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써부터 외교장관 이하 실무진의 움직임도 바쁘다.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존 설리반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데 이어, 다음날인 17일(현지시간)에는 공교롭게도 미국 방문 일정이 겹친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도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북한에서 미국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스웨덴을 직접 찾아 마르고트 발스트롬 외교장관과 회담 중이고, 핀란드에서는 다음주에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 우리 정부의 전직 관료 등이 참여하는 1.5트랙(반관반민) 대화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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