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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아베 "한중일 정상회담 이른시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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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아베 "한중일 정상회담 이른시기 개최"

    아베 '북일대화 기대감' 표명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총리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약 4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급적 이른시기에 개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간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베 신조 총리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에 주목하고, 이를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긍정적인 변화는 아베 총리가 기울여준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말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미일 3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일본과의 관계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가 남북정상회담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북미관계 뿐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도 개선해야 남북관계의 진전이 이뤄진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2009년 고이즈미 총리 당시를 언급하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포함, 일본과 북한 사이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한일간의 셔틀외교도 두 나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에 조기에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진 차원에서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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