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 오전 부산항 신항에서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북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사진=자료사진)
해양수산부는 16일 오전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춘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미래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해수부가 이날 발표한 '부산항 미래비전'은 국제적인 해상물류환경 변화에 맞춰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항,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물류실현과 2030년 3천만TEU달성,북항 통합개발 완성 등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먼저,스마트 물류를 실현하기 위해 최적화된 화물처리시스템을 갖춘 인공지능항만을 구축하기로 했다.
항만내 장비 간 사물인터넷(IoT)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한 '디지털 포트 4.0,구축기술 연구개발을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기로했다.
신규로 개발하는 터미널에는 '실직자 없는'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노·사·정·연상설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물동량 3천만TEU를 달성하기 위해 21선석인 신항의 선석을 40선석까지 확충하는 제2신항개발을 추진하고,초대형선 출현에 맞춰 신규부두의 수심고, 규모를 대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선박수리조선단지와 LNG벙커터미널을 확보하고,환적화물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북항 일원을 통합개발해 글로벌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