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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우리 마을에 간첩이?" … 연극 '이웃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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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안법'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기획·제작

    연극 '이웃사람들' 중.

    연극 '이웃사람들' 중.
    ‘우리 마을에 간첩이 산다?’

    이상한 소문이 마을에 돌자, 주민들은 간첩으로 의심받는 사람과 친한 이웃으로 지낸 것이 간첩으로 오해받을까 염려한다.

    결국 자신이 간첩 용의자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반공운동을 경쟁적으로 진행한다.

    연극 ‘이웃사람들’은 마을에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생겨난 의심들이 결국 검열 단계까지 이르게 된다는 내용이다.

    연출가 김창배 씨가 겪은 경험이 모티브가 됐다. 그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자신이 활동하던 극단과 거리 공연에 참여한 직후 ‘국가보안법’ 위반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며칠 후 극단이 활동하던 동네에서 “우리 동네에 간첩이 산다” 등의 소문이 돌았고, 결국 일일이 해명을 하고 다녔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연극 ‘이웃사람들’을 기획 제작했다.

    “‘간첩’이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서로를 의심하고 스스로를 검열하는 극 중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를 담았다”고 한다.

    성미산마을극장을 운영 중인 공연예술창작터가 연극을 제작했다. 연극은 2015년 제2회 인권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초연했고, 성미산마을극장에서 두 번에 걸쳐 공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 공연을 관람했던 관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수정, 보완했다.

    연극은 무거운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13일 개막했고 오는 18일까지 대학로 서완소극장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는 구로 꿈나무 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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