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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자폐증 화가 이장우 올림픽 기념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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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아트센터서 18일까지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개인전 개최

    자신의 그림 앞에 선 이장우 작가.
    자폐증 화가 이장우(32)씨의 올림픽 기념전이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이장우 작가의 개인전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가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6월 서울 가나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생애 첫 개인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회다.

    평창패럴림픽 대회 기간 문화올림픽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럴림픽이 열리는 지역인 강릉과 정선, 평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폐증을 갖고 있는 이 작가는 꾸밈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그린 그림으로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포 소나무, 안목, 안목 커피거리, 경포호의 노을, 경포 바다, 용평의 가을, 정선 가는 길 등 일상의 풍경들을 한폭의 유화로 담아냈다.

    자폐 장애를 지니고 있는 이 작가에게 장애는 오히려 그림에 몰두할 수 있는 기회였다.

    4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은 후 7살 때부터 취미로 미술 교육을 받으며 시작한 그림은 이 작가가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역할을 하게 했다.

    이장우 작가의 그림.
    지난 2007년 10년 간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에게 천혜의 자원을 가진 강릉은 최상의 그림 소재였다.

    이 작가는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일상적이지 않은 빛과 시간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옮겨 온다.

    박미연 전시기획자는 "작가 마음속에 담기는 풍경과 오브제를 캔버스에 담으면서 그림에 대한 신솔하고 꾸밈없는 자세는 고스란히 그의 작품에 투영된다"며 "작가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그림을 보는 이에게 '어지 그리 아름다운지요'와 같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작가의 전시회를 통해 이 작가는 물론 이 작가의 든든한 버팀목인 부모님들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어머니 정용주(63)씨는 "그동안 다른 아이들보다 힘들게 키운 아들이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해 마치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기분"이라며 "패럴림픽 기간 전시회가 열려 아들의 그림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요즈음 자신의 그림을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고 있다. 바로 이 부분이 성장을 통해 더 큰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다.

    정 씨는 "그림을 그리면서 아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있는 것 같다. 전시회를 찾아온 사람들이 그림을 인정할 때마다 아들이 더욱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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