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15일 오후 4시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부산지역 15개 대학 입학관리 팀장과 '부산교육청-부산지역 15개 대학 연계 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10월 27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과 부산지역 대학 총장이 가진 간담회 후속 조치로 열린다.
협의회는 학생 수 감소와 2015 개정교육과정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역대학 간 상호 협력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측에 진로진학지원센터 연간 사업 계획을 설명한 후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부산진로진학박람회, 자유학기제, 학과 체험 등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 일반고 교육과정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서머스쿨, 윈터스쿨, 예체능·제2외국어·융합교육 등을 지원해 줄 것과 올해 대학입시 준비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대한 자료와 입시설명회 강사 지원 등을 요청한다.
대학 입학관리 팀장들은 시교육청측에 지난해 대학입시 결과와 대학별 특색, 장학제도, 학과(리더학과, 특성화학과 포함), 기숙사 등 대학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대입설명회 지원, 효율적인 입시홍보 방안과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자문 등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으로 부산교육청과 부산지역대학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해 부족에서 오는 문제, 지역 우수인재의 역외 유출, 대학의 홍보비 증가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위기 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역교육계의 당면 과제를 상호 협력하여 풀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