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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대미 수출 부진 당분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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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협회 "대미 수출 부진 당분간 지속될 것"

    "한미 FTA 협상에서 충분히 알리고 카드로 활용해야"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 감소폭이 주요 대미 수출국 가운데 가장 컸으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6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 감소 요인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최근 10년간 흑자를 지속했지만 2016년부터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00억 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2015년에 비해 12억 2천만 달러가 줄어든 반면 수입은 67억 2천만 달러가 늘어나 무역흑자는 79억 5천만 달러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무역흑자를 보는 상위 10개 국 가운데 흑자액이 가장 줄어든 나라가 됐다.

    이 같은 이유는 자동차 및 부품, 무선통신기기, 철강판 등의 대미 수출은 부진한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LPG, 육류 등을 중심으로 대미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협회 강내영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호황,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 한미 FTA 효과 등에 따른 대미 수입 증가와 미국의 수입규제로 인한 대미 수출 부진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대미 무역흑자 감소세를 FTA 개정협상에서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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