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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추경 편성 확정되면 가급적 앞당길 것"



경제 일반

    김동연 "추경 편성 확정되면 가급적 앞당길 것"

    13일 기자 간담회…"남북·북미 정상회담, 우리 경제에 긍정 작용" 기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편성하기로 결정된다면 가능한 빨리 하는 게 올바른 일의 순서"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추경 편성을) 한다면 빠른 시일 안에 확정해 사업을 집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의 이러한 언급은 가정을 전제하긴 했지만,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특단 대책'으로 조기 추경 편성에 나설 방침임을 거듭 못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15일 일자리 보고가 있어 지금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추경 편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세제 등 다양한 방법을 모두 강구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정치 일정과 무관하다"며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는 게 불확실성을 없애는 데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를 겨냥해 추경을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김 부총리는 특히 4~5월 잇따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부총리는 "그 증거로 CDS 프리미엄이 지난해 12월 41bp 이후 최저"라며 "주식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해 3대 신용평가사의 대외 경제 신인도를 올리는 동시에 대외 협력에서도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남북 경제협력 재개 여부에 대해선 "우리와 북한, 미국 문제 등 여러 가지에 있어 가능한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해선 "엄중한 상황 인식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구체화하는 등 경제 지평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CTP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가입 여부도 부처간 협의를 거쳐 상반기중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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