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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한강 소설 '흰', 맨부커상 후보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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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부커상 수상한지 2년만에 또다시 13인 후보 올라

    (사진=자료사진)
    소설가 한강이 '흰'으로 세계적인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지명됐다.

    2년 전 '채식주의자'로 이 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 번째 후보 지명이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강의 '흰'(영문명 'The White Book')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를 발표했다.

    '흰'은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의 작품 가운데 1차 후보로 선정됐다. '채식주의자'로 한강과 함께 상을 받은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31)가 이번에도 '흰'을 번역해 함께 후보에 올랐다.

    작품 '흰'은 한국에서 2016년 5월 출간됐고, 영국에서는 출판사 '포토벨로 북스'에 의해 지난해 11월 출간된 이후 언론과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백목련, 흰 새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이 묶여있다.

    작가는 "삶의 발굴, 빛, 더럽히려야 더럽힐 수 없는 투명함이나 생명을 이야기하기 위해 흰 것들을 응시하면서 쓴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적인 짧은 글들은 처음엔 연결고리가 없는 듯 하지만 결국 모두 큰 스토리로 연결돼 있어 독자로 하여금 여운을 남긴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에 못지 않는 권위를 지니고 있다.

    맨부커 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12일 최종 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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