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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암만 사장, "같이 헌신하는게 구조조정"…노조·정부에 합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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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암만 사장, "같이 헌신하는게 구조조정"…노조·정부에 합의 촉구

    "시간 부족, 모두 긴급하게 움직여야"… 산은 "의혹 따지고 회생 가능성 보여야 지원"

     

    GM이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한국지엠 노조에 구조조정에 합의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GM의 댄 암만 사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해 "노조와 한국 정부가 신속하게 구조조정에 합의한다면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암만 사장은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에서 모두 더 좋은 상황으로 도달하기 위해 다 같이 뭔가에 헌신해야 하는 게 전형적인 구조조정"이라며, 한국지엠 사측과 노조, 한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합의한다면 한국에 "사업 투자 신차 프로그램 배정 등이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암만 사장은 한국지엠의 채무 만기일인 오는 31일이 '조치' 시한인지에 대한 질문에 "시간이 부족하며, 모두 긴급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이 GM 본사에 빌린 돈 가운데 18억8천만 달러(약 2조원)의 만기가 이달말 또는 내달 초에 도래한다.

    GM은 그동안 한국지엠이 신규 자금을 신속히 수혈받지 않을 경우 1분기에 현금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한편 산업은행은 전날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산은은 이번 실사를 통해 원가 구조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한국지엠의 부실 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GM의 자구안을 판단해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GM의 자구안에 따라 회생 가능성이 보이면 지분율(17%) 만큼 신규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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