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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과학' 성폭력 의혹 편집위원 영구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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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위원회, 사과문 발표…"'미투운동' 적극 지지"

    (사진=계간 '문화/과학' 공식 페이스북 그룹)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 편집위원회가 다수의 성폭력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편집위원을 영구제명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편집위원회는 13일 'A 편집위원의 성폭력 사건에 관한 사과문'에서 "최근 A 편집위원에 대한 다수의 성폭력 사건 제보를 받고 가해자로 지목된 A 편집위원과의 면담 및 피해자와의 전화통화를 거친 후 해당 당사자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오전 11시에 긴급 편집회의를 열어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먼저 A 편집위원의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큰 아픔과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진보적 학문공동체의 일원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깊은 충격과 막중한 책임감을 갖습니다. 이후 성폭력 사건 조사와 해결 과정에서 피해자분들에게 또 다른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집위원회는 "A 편집위원의 성폭력 사건을 제보 받고 그 내용을 확인하고 검토한 결과, 제보 내용에 신빙성이 높고 피해 실태가 커서 정황증거만으로도 A 편집위원의 성폭력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기에 이르렀다"며 "따라서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A 편집위원을 영구제명하며, 향후 본 매체의 어떤 지면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처음에는 중앙대학교 문화연구학과와 사회학과에서 발생한 것이라 할지라도, 외부 제보에 앞서 '문화/과학' 편집위원회 구성원의 성폭력 가해사건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합니다. 향후 조직 내 소통문제를 개선하고 조직 구성원의 성 평등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함으로써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어 "성폭력 사건 이후에도 성폭력 가해자의 강의와 저술 등 활동에 아무런 제약이 없었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학문공동체 내 성폭력을 용인하고 조력하는 행위가 되었다는 점을 엄정하게 인식하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가 가해지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성폭력 가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를 비호하거나 조력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편집위원회는 "이번 성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문화/과학'을 아껴주신 후원독자 및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며 "'문화/과학' 편집위원회는 최근 전개 중인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권력과 위계, 잘못된 젠더의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성폭력에 반대하는 담론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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