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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2031년까지 세계 10위권 선도대학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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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2031년까지 세계 10위권 선도대학으로 성장"

    새 비전 제시…"신입생 출신고 다양화·초세대 협업 연구실 확대"

    신성철 총장이 'KAIST 비전 2031'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교 60주년을 맞는 오는 2031년까지 세계 10위권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971년 개교 이후 지난 47년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60주년을 맞는 오는 2031년까지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의 'KAIST 비전 2031'을 발표했다.

    신 총장은 "국내 선도대학에서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성장 방안 수립이 필요했고, 이번에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을 재정립했다"며 "취임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1년여 동안 교직원·학생·동문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외국인 교수 등 140여 명의 논의를 거쳐 이번 전략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혁신의 경우 창의적 인재선발을 위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선발 방법의 개선을 통해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16%인 일반고와 22%인 여학생의 비율을 오는 2031년까지 각 단계마다 5%씩 확대하며, 외국인 학생 선발도 전체 신입생 수 대비 8.4%에서 2021년 15%, 2031년까지는 30% 수준으로 올린다.

    온라인에서 강의를 듣고, 오프라인에서는 토론하는 학습인 '에듀케이션(Education) 4.0' 교과목을 지난해 말 기준 581개에서 2031년 1500개로, 무료 온라인 강좌(KOOC) 교과목 수는 12개에서 300개로 대폭 늘린다.

    KAIST 이미지.(사진=KAIST 제공)

     

    지속가능한 연구혁신을 위해서는 시니어와 주니어 교수 간에 세대를 뛰어넘어 상보적·연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문의 대를 잇도록 하는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2021년까지 30개 이상, 2031년에는 6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융합연구와 융합연구가 결합하는 '초학제간 융합연구소'도 2021년 3개, 2031년 10개를 목표로 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연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기술사업화 혁신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 등으로의 기술이전 업무를 전담하는 기술이전전담조직(TLO)에 대한 기능조정과 전문성을 보강하는 한편, 자율성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2031년까지는 이를 완전 독립조직으로 분리할 방침이다.

    국제화 혁신을 위한 전략으로 KAIST 대전 본원과 서울 캠퍼스 등을 언어와 문화장벽이 없는 외국인 친화적인 글로벌 캠퍼스로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우수교수와 학생·연구원 유치에도 적극 나서며, 늦어도 2031년까지는 최소 1개 이상의 해외 캠퍼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6년까지 'ASEAN-KAIST R&D Center', 2031년까지는 'KAIST Sprit & Mind 재단' 설립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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