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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회장 저서 뒷돈' 김명호 교수 재판 넘겨져



법조

    '부영 회장 저서 뒷돈' 김명호 교수 재판 넘겨져

    지인 소개 대가로 32억 챙겨…배임수재 혐의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저서 출간을 돕는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김명호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지난주 김 교수와 인쇄업체 대표 신모 씨를 각각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13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로 알려진 김 교수는 2012년에 '중국인 이야기'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그는 2000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공회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2월부터 같은 대학 석좌교수로 위촉됐다.

    김 교수는 이 회장의 개인 출판사인 '우정문고'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던 2014∼2016년 이 회장이 낸 저서 '6·25전쟁 1129일'의 출간 과정에 지인 신 씨가 운영하는 인쇄업체를 소개해주고 이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신 씨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32억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씨는 우정문고로부터 수백억에 달하는 인쇄비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교수와 신 씨는 지난달 22일 해당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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