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여검사에게 아이스크림에 빗댄 성희롱 발언으로 퇴직한 전직 부장검사를 또 다른 성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동부지검장)은 최근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조사단은 지난달 이 변호사의 성희롱 혐의를 조사하다, 그가 부장검사로 재직 시절 별도의 성추행을 저지른 정황을 파악해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5년 동료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 성희롱 발언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고, 검찰을 그만뒀다.
이에 따라 조사단이 성추행 관련 혐의로 입건한 전현직 검사는 총 4명이 됐다.